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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DA2026 국내공모작
대한민국

떨림 Ⅱ

시놉시스

미세한 떨림, 그 찰나의 파동에서 사랑은 시작된다
설렘과 불안 사이를 오가며
조용히, 그러나 끊임없이 흔들리는 마음

갈등의 파고와 고뇌의 숲을 지나
짙은 망설임의 시간을 묵묵히 건너며
마음은 마침내 단 하나의 빛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여기서 떨림은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다
오직 당신을 향해 고동치는
심장의 가장 솔직한 방향이다

단체소개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댄스컴퍼니 미디우스」는 “삶의 참된 가치와 행복을 제시하고, 그에 수반되는 문제의 해결안을 모색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장르를 초월한 손짓과 몸짓으로 소통하고자 2007년 현대무용가 이광석이 설립한 단체이다. 무용의 대중화와 예술적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대표 이광석은 청각장애를 가진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로, ‘춤추는 베토벤’이라 불리며 ‘대한민국 댄서 넘버 1’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각종 TV 프로그램과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안무
이광석
출연
김민지
이광석 청각장애
대한민국

시놉시스

고요한 어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세계
한 여인의 몸 안에서 작은 숨이 자라난다
그녀는 보지 못하지만
누군가를 향해 말을 건넨다

어떤 세상을 전해줄 수 있을까
어떤 빛을 이야기해 줄 수 있을까
빛을 볼 수 없는 사람
그러나 누군가의 빛이 되는 사람
엄마는 어둠 속에서 불을 밝히듯
아이의 길을 따라 함께 걷는다

넘어지고 지치고 흔들리더라도
그녀의 몸은 끝내 방향이 된다
보이지 않는 손이
아이를 세상으로 밀어낸다

그 순간
빛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전해지는 것임을
두 존재가 함께 증명한다

어둠 속에서 태어난 빛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존재하는
하나의 길이 된다

단체소개

김남진피지컬씨어터

「김남진피지컬씨어터」는 2015년 부산에서 설립된 단체로, 한국의 현대무용이 이제까지 이어온 추상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사실적이고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또한 현대무용의 대중화와 단체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는 레퍼토리 작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며, 단발성 공연이 아닌 국내외 투어를 통해 작품을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안무
김남진
출연
김찬양
장해나 시각장애
대한민국

화火, 화和

시놉시스

앞선 몸을 따라, 놀이처럼 시작된 호흡
서로를 모방하며 이어지던 리듬은
찰나의 어긋남으로 흔들리고
몸들은 서서히 대열 밖으로 밀려난다

가벼웠던 유희는 어느새 통제와 지시의 틀에 갇히고
차마 뱉지 못한 말들은 몸 구석구석 앙금처럼 쌓여간다
긴장과 충돌이 빚어낸 붉은 에너지
분노는 점차 거친 파동이 되어 무대 위를 휩쓴다

마침내 터져 나온 감정의 폭발
홀로 남겨진 몸의 타격은
고립된 분노의 잔상을 허공에 남긴다

그 상흔을 마주한 몸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
타인을 향했던 날카로운 시선은 자신을 향한 성찰로 물들고
미안함과 연민이 틈새마다 낮게 스며든다
다시 이어지는 접촉, 조심스럽게 복원되는 관계

그러나 균열은 지워지지 않는 흉터처럼 남아
감정은 다시 뜨겁게 타오르고, 또다시 식어간다
분노(火)와 화해(和) 사이, 그 끊임없는 순환의 궤적 위에서
몸들은 오늘도 함께 흔들리며 존재한다

단체소개

무브먼트프로젝트 - 도로시

「무브먼트프로젝트 도로시」는 발달장애 예술인, 전문 무용수, 그리고 보호자가 함께하는 포용적 무용 단체이다. 2019~2021년 부산문화재단의 장애인 예술 지원 사업을 통해 결성되어 전문성을 지닌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과 2024년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 초청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상호 소통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공동체로서,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예술 현장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포용과 예술적 완성도를 함께 추구하고 있다.

예술감독
허경미
안무
허경미
공동창작
천세훈
문건호
박은지
강건
김성애
대한민국

아빠와 춤을

시놉시스

과거의 화면이 떠오른다
노래하던 아버지와 딸 ‘날다’ 라는 기억 위에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
우리는 무엇을 꿈꾸는가

느린 걸음이 무대를 건너고 노래가 그 위에 흐른다
그 뒤를 따라 딸의 몸이 조용히 응답한다

손과 손이 맞닿고 무게가 서로를 건너간다
기대고, 흔들리며 다시 균형을 찾아가는 두 사람

달라진 몸은 새로운 감각이 되고
작은 꽃 하나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객석으로 번져간다

지금, 여기 함께 존재하는 방식으로 춤이 된다

단체소개

몸소리말조아라

「몸소리말조아라」는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형식을 탐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삶과 예술의 선순환 구조 속에서 과정 중심의 작품을 만들어 관객들과 공명하고, 지금 여기에서 몸을 감각하며 소리와 움직임을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판소리 움직임 탐구』 시리즈, 『숨의 시작과 끝』, 『조각난 뼈를 가진 여자와 어느 물리치료사』, 『날, 깨워줘』, 『사철가 프로젝트』, 『목욕합시다』, 『어쩔 수가 없어』, 『수궁가가 조아라』 등을 발표했으며, 무용, 다원, 전통, 연극, 문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안무
조아라
공동창작
유영은
최용석
출연
조아라
조정현 편측마비
대한민국

일월 日月

시놉시스

서로 다른 결들이 한 자리에 놓인다

번지듯 피어나는 움직임
스며들듯 이어지는 숨

빠름과 느림이 나란히 흐르고
가벼움과 무거움이 같은 자리를 딛는다

닿지 않아도 곁에 있고
맞추지 않아도 함께 흐른다

겹쳐지는 순간과
비껴가는 시간 사이에서
움직임은 흩어지지 않고 머문다

하나가 되지 않아도
이미 함께인 상태

서로 다른 빛이 겹쳐지는 자리
나뉘지 않은 채 이어지는 시간

사라지지 않는 흐름 속에서
각자의 결은 그대로 남고
그 채로 함께 흔들린다

단체소개

한국파릇하우스 PH MOVE

「PH MOVE」는 2009년부터 장애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파릇하우스」소속의 장애·비장애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된 무용단이다. ‘춤추는 청년 예술가’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름을 고유한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창작의 공간에서 공존하고 공감하는 전문 예술가로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동반 성장과 협업 작업 모델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감독
이미경
안무
연예린
신혜민
황창대
출연
김도율 발달장애
배정은
신영진 발달장애
신혜민
연예린
이은신 발달장애
정지은 시각장애
황성진 뇌병변장애
황창대
대한민국

정중동(靜中動), 타오르다

시놉시스

고요한 무대, 길게 흐르는 낮은 울림
숨을 고르듯 머무는 몸짓들
시간은 느리게, 깊게 스며든다

미세한 떨림 위로
작은 북의 울림이 번지고
정적인 호흡 속에 긴장이 쌓여간다

이내, 강렬한 리듬이 스며들며
잠들어 있던 몸이 깨어나고
움직임은 점점 뜨거워진다

장단은 빨라지고
몸과 몸이 부딪히고 흩어지며
리듬은 공간을 가득 채운다

고요와 열기, 정과 동이 교차하는 순간
울림은 하나의 파동이 되어
무대 위를 휩쓴다

그리고 마침내,
타오르던 에너지는 다시 흩어지고
춤은 다시 하나의 흐름이 된다

단체소개

드림온 무용단

「드림온 무용단」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이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예술과 직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무용을 통해 자립을 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훈련과 역량강화를 위해 정기적인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감독
박기자
안무
박기자
공동창작
신현수
출연
권병철 발달장애
권은정 발달장애
노채민 발달장애
이선명 발달장애
이정민 발달장애
임준섭 발달장애
채현선 발달장애
황선미 발달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