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우리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꿈은 무슨 색깔이야?
노란색
왜 노란색이야?
개나리처럼 계속 계속 피고 있으니까
앞으로 피워갈 이야기의 꽃씨를 우리의 무대에 심었다
오늘 심은 이 작은 꽃씨들이
언젠가 더 넓은 세상에서 활짝 피어나길 바라며,
우리는 무대 위에서 조용히 속삭인다
너의 꿈은 무슨 색깔이야?
단체소개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정보경댄스프로덕션」은 '예술을 통해 사람을 바라본다'는 설립 목적으로 한국춤을 기반으로 그 전통적 어법을 재해석하고 동시대적 사유를 입힌 '컨템포러리 한국춤'이라는 고유한 예술언어를 구축해 오고 있다. 무용의 장르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춤은 더 이상 움직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존재와 세계를 탐색하는 철학적 도구로써 동시대 예술의 본질을 사유하는 '몸의 철학자들'로 시대를 바라본다.
오! 베이비 2025
시놉시스
몸은 말을 잃었고
침묵은 욕망을 흔들었다
어긋난 시선 사이
소리도 없이 외로움이 스며든다
그러나
서로를 감싼 낯선 리듬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감정을 다시 짓는다
오! 베이비
이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감정의 문을 여는 몸짓이다
단체소개
온몸컴퍼니
「온몸컴퍼니」는 2006년 창단된 전문 예술 단체로, 퍼포먼스·무용·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몸'을 매개로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는 물론, 국제교류를 통해 워크숍과 공연을 활발히 펼쳐왔다. 난해한 예술보다는 관객과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지향하며, 예술을 통해 누구나 연결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택의 시간
시놉시스
국경의 틈
울타리 사이 틈보다 크지 않은 전체
말할 자유, 선택할 자유
네 개의 국적, 열 개의 목소리
시간 속에 피어났다 스러진 약속들
스코어는 하나의 규칙, 하나의 선율, 하나의 흐름
때론 흔적이 되고
공원의 산책처럼 가볍고
존중받아야 할 말이기도 하고
비웃음이 되거나
무너질 수도 있는 것
스코어는 진실이기도
그저 상징일 수도 있다
규칙은 우릴 지키기 위해 있지만
때로는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
손은 잡기 위해 있고
심장은 흔들리기 위해 뛴다
빛처럼 가벼운 선택들
그러나 무겁게 내려앉은 마음들
이건 누굴 탓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체소개
키아다 x 아담 벤자민
「키아다 x 아담 벤자민」은 2019년 심플리시티 앤드 컴플렉시티 워크숍을 시작으로, KIADA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한국을 다시 찾은 그는 즉흥컨택 워크숍을 통해 협업형 레지던시 구상을 구체화했고, 2024년에는 키아다 콜라보레이트 레지던시를 이끌며 공동 창작의 기초를 다졌다. 그리고 그 여정은 마침내 KIADA2025 협업 공연이라는 무대 위에서 완성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