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개막작
별꽃을 찾아서
시놉시스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한 세상
그 곁에 닿지 못한 소년은
빈 의자 위에서 홀로 작은 소리를 울린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여행 인도자
소년은 망설임 끝에 그의 손을 잡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선다
분노하는 코뿔소
우울한 백조와 공작새
정체성을 착각한 판다와 동물들
결핍된 동물들과의 만남 속에서
소년은 부딪히고, 함께 춤추며
서로의 호흡을 배워간다
메마른 땅 위
자신을 내어주던 거북이의 희생은
새로운 생명을 깨우고
그 끝에서 꽃이 피어난다
다시 태어난 생명들 사이
하늘에는 별꽃이 번진다
사랑의 호흡 속에서
소년은 비로소 깨닫는다
우리는 모두
이미 빛나는 존재였음을
앞으로 피워갈 이야기의 꽃씨를 우리의 무대에 심었다
오늘 심은 이 작은 꽃씨들이
언젠가 더 넓은 세상에서 활짝 피어나길 바라며,
우리는 무대 위에서 조용히 속삭인다
너의 꿈은 무슨 색깔이야?
단체소개
탄츠비 현대무용단
「탄츠비TanzB 현대무용단」은 2015년 창단을 시작으로 무용, 연극, 소리 장르를 융합한 무용극 형태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신체 움직임을 토대로 ‘음악을 시각화’하는 작업이 특징이며, 융합적이고 대중적인 접근법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화하는 작업과 장애인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예술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다각화하여, 함께 공존하는 예술 문화를 추구하는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2019년 대한민국무용대상『댄스드라마 산불』, 뮤지컬『비상』,『벗』,『그림 속 그녀들의 이야기』,『우리들의 이야기 오! 브라더스』,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 수상 단체인 소리꽃 가객단의『제Be노정기』안무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만남: 소나기
시놉시스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의 아름다움을 나는 미쳐 몰랐다
나의 팔이 되고
나의 다리가 되고
나의 웃음이 되고
나의 눈물이 되고
당신의 목소리를 닮고
당신의 생각을 닮을 무렵 당신이 아름다웠었음을 알았다
내가 당신을 닮아가는 것인지
당신이 나를 닮아가는 것인지
단체소개
더블유투 프로젝트
「더블유투 프로젝트」는 안무가 유선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용수들과 협업하며 무대 위 유연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는 프로젝트 그룹이다. 올해는 고유한 몸짓의 서사를 지닌 행위예술가 강성국과 새로운 파트너가 호흡을 맞추며, 두 존재가 하나의 흐름으로 융합되는 긴밀한 조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 『만남:소나기』를 10년 만에 재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10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더욱 깊어진 예술가들의 내면과 2026년의 감각으로 다시 빚어낸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그때의 기억을 깨우는 동시에 완전히 새로운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 × 홍콩(중국) × 일본
폐막작
숲
시놉시스
메마른 땅 위로 바람이 분다
비가 내린다
물은 흐르고 모여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바다로 흐른다
깊은 물속은 우주와 같다
다시 비가 내린다
땅으로 스며든 물은
생명의 씨앗을 적신다
땅을 딛고 돋아나는 생명
싹이 나고 가지가 자라고
나무가 되고 숲이 된다
단체소개
한·중·일 프로젝트
「한·중·일 프로젝트」는 2025년 한·중·일 미래세대 장애무용 공동창작 프로젝트 『Beyond Borders』를 통해 시작된 협업의 결과물이다. 문화와 언어, 신체적 조건이 서로 다른 세 나라의 무용수들이 창작 과정을 함께해 왔으며, 올해 ‘아시아 국제협력 플랫폼’의 발족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25년 협업작을 기반으로 발전된 형태로, 아동·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 세대 통합 공연을 통해 몸의 차이를 넘어 공존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한다.